문재인 "검찰 수사결과로 회의록 존재 확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의원이 회의록 삭제 또는 유출에 관여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했다. 2013.1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의원이 회의록 삭제 또는 유출에 관여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했다. 2013.1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5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삭제됐다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검찰 수사결과로 회의록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의록이 있다는 생각은 여전하냐'는 질문에 "검찰조사에서 확인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문 의원은 이날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추가적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문 의원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당과 노무현재단이 대응하는 것을 보고난 후 따로 더 말씀드릴 것이 있을지 판단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이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서도 "저는 여러 번 입장을 낸 적이 있으니까 그 정도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