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檢, 불의를 지키는 '어용검찰'로 전락"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1일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댓글의혹 사건의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해 '보고누락'을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법무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성역없이 정의를 지켜야 할 검찰이 불의를 지키는 어용검찰로 전락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법원이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 것은 윤석열 팀장의 수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데도 검찰은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한 지검장을 보호하고 윤 팀장만 징계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외압의 실체를 파악해내지 못한 것인지 파악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다. 검찰 내에 반발이 일고 있고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차대한 국가기관 선거개입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공정한 수사를 특검을 (통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웅변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새누리당이 진심으로 불필요한 정치 공방을 접고 국회가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특검을 피할 명분이 없다"며 "수사는 특검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에 집중하자. 서로 이유가 다르지만 특검은 모두를 위한 현명한 타협안이 될 수 있다"고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천 대표는 지난달 1일부터 '전국순회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해 지난 8일 충남 지역 방문을 끝으로 1차 순회를 마쳤다. 천 대표는 제주를 포함해 13개 광역시·도를 방문했으며, 총 50번이 넘는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거리로는 5800km를 순회했다.
천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2차 순회' 일정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순회에서는 박근혜정부에 맞설 수 있는 제대로 된 야당, 복지국가 선도정당으로서의 정의당의 존재가치를 보여 드리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정의당이 제안해온 대로 야권정치세력이 공조해 특검을 추진하고 국정원개혁 단일법안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고드리고 국민의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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