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안철수 "상임위 안 바꿔…복지위 남겠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 21일 오전 충북 청원군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News1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 21일 오전 충북 청원군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일 19대 국회 후반기에도 현재 소속된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복지위 국정감사(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기초연금 정부안과 관련,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정부안은 재정절감 효과가 크지도 않은데 정부는 굳이 논란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기초연금을 소득과 연계하는 방안을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국정감사를 하다보니 법보다 제도가, 제도보다는 행정이 국민의 삶을 더 직접 대변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복지 분야와 관련한 사업에 대해 정부 부처나 기관 간 상호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오늘 제기한 문제들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내년에도 상임위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은 통상적으로 4년 임기 동안 2년씩 상임위를 바꿔서 활동한다. 안 의원은 비교섭 단체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반대가 없는 한 후반기 국회에서도 복지위에 잔류할 수 있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