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1일 영남대 강연…강연정치 '시동'
- 박정양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내달 1일 영남대 강연을 시작으로 강연정치에 나선다.
손 고문은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초청으로 이날 영남대를 방문해 '독일 사회를 통해 본 한국 사회의 미래 구상'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8일엔 전남대에서 강연행보를 이어간다.
측근들에 따르면, 손 고문은 당분간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거나 요청을 있을 경우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강연내용은 현실정치에 대한 언급 보다는 지난 8개월간의 독일 생활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을 한국 정치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얘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일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층과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원외인사인 손 고문은 당분간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며 향후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 측 관계자는 "현실정치과 거리를 두고 향후 정국을 구상할 예정"이라며 "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독일 유학을 통해 연립정치의 모델을 공부하고 온 만큼 향후 야권 뿐만 아니라 여권과도 통 큰 통합의 정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그의 역할론이 주목되고 있다.
손 고문은 지난 7일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까지 화성갑에 출마한 민주당 오일용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선 바 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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