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6일만에 장외집회…'국가기관 선거개입' 규탄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민주당은 19일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연다. 지난달 13일 이후 36일 만에 갖는 장외집회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국가기관 총체적 대선개입 규탄 및 국정원 개혁촉구 8차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기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안보교육을 빙자한 국가보훈처의 선거개입 및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을 통한 선거개입 의혹 등이 새롭게 제기된 만큼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으로 규정하고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일용 후보의 인사말로 시작으로, 진성준 의원이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발언을 할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는 검찰의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 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이은 '윤석열 찍어내기'로 몰아붙이며 청와대와 국정원의 검찰수사 무력화 시도를 강력 성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는 김 대표가 지난 9일 신(新)야권연대로 평가받는 '전국국민연대'(가칭) 구성을 제안한 뒤 시민사회단체들과 처음 갖는 장외집회여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야권 일각에선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이어 윤 지청장의 수사팀 배제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국민연대 구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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