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정부 대북지원, MB 첫해 절반 안돼"
원혜영 "朴, 정치상황과 분리해 지원한다더니"
- 류보람 인턴기자
(서울=뉴스1) 류보람 인턴기자 = 박근혜 정부의 대북 인도지원이 이명박 정부 첫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15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 첫해에 1263억 원 규모의 대북 인도지원이 이루어진 반면 박근혜 정부는 2013년 9월 기준으로 515억 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단체에서 지원하는 옥수수, 밀가루, 국수와 같은 품목은 어린이에 대한 지원, 수해로 인한 긴급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불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대북 인도지원은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국정감사에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됐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원 의원의 지적이다.
원 의원은 "5세 이하 북한 어린이 47만6000명이 발육부진이라는 통계가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정치 상황과 연관 짓는 '무늬만 인도지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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