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aT 해외출장 너무 잦아 '물의'

2년6개월 해외출장 1142건, 출장비로만 29억 지출
임명 1명당 평균 10회, 직원 1명당 평균 2회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최근 2년 반 사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임원 1명당 평균 10번, 직원 1명당 평균 2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민주당 의원이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aT는 2011년부터 2013년 6월말까지 총1142건의 해외출장이 있었으며 출장일수는 무려 6034일에 달했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출장비로만 29억2084만원을 지출했다.

aT의 임직원은 올 9월 기준 임원 5명을 포함한 모두 592명이다.

이들은 2년6개월 동안 1인당 2번, 한번에 255만원, 하루 48만원을 해외출장 경비로 사용했다.

임원 1명당 평균 10회 해외출장을 나갔으며, '임원수행'이라는 명분으로 직원을 한명 이상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aT가 10개의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과도한 해외출장이란 지적이다.

황 의원은 "해외출장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무자 위주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며 "임원들의 경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제를 하고 부득이 한 경우 외에는 수행인원 없이 다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aT센터 그랜드컨퍼런스홀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오영호 KOTRA 사장,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국내 농식품 업체 114개사, 참가바이어 51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對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에 참석하여, 전시품을 관람한 후 상담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3.9.24/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주홍 의원 © News1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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