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후보자 "전작권 전환, 여건 봐야"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3.10.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3.10.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김영신 기자 =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는 11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와 관련, "전작권 전환 문제는 한반도 안보에 있어 아주 위중한 사안이고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명분 보다는 실제 전작권을 전환할 수 있는 여건과 조건을 봐야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전작권 전환을 연기하는 게 맞다고 보느냐 아니면 계획대로 2015년에 자주적 전작권을 가지는 게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새롭게 대두된 북핵 대응 능력을 망라한 조건을 전제로 한 전작권 전환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전작권은 인수받는다"며 "그러나 전작권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실제 우리 안보 상황이 전작권을 인수받아도 되는지를 다 확인해 보고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