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후보자 "골프 자제하겠다"
- 박정양 기자, 김영신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김영신 기자 =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3.10.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br>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는 11일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긴장상황에도 골프장을 찾았다는 지적에 대해 "합의의장을 수행하면서 골프를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합참의장 재직동안 절대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라'는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지금까지 군이 체력단련장을 이용해 골프를 친 건 체력단력 목적이자 작전요원 대기태세 유지차원이었으며 문화활동을 하지 못하는 장병들의 사기진작도 고려한 것이었다"며 "골프금지 시기엔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진성준 의원이 공개한 최 후보자의 최근 5년간(2009년~2013년)골프장 출입내역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총 248회 골프장을 찾았다.
최 후보자는 북한의 위협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다다른 기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를 치러 갔다.
2009년 4월 5일 북한 대포동 2호 발사 직후와 2012년 12월 12일 은하 3호 2호기를 발사한 직후, 2009년과 2010년의 한미 키 리졸브 연합훈련 기간 중, 그리고 해군 참모총장 시절인 2013년 2월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에도 골프를 쳤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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