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음식물쓰레기 봉투 가격 구별로 최대 4배 차이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ℓ 짜리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는 170원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강남구는 800원에 판매되고 있어 4.7배 차이를 보였다.

10ℓ 봉투만 놓고 보면 강남구가 8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서구와 성동구가 650원, 성북구와 영등포구가 600원이었다.

서대문구와 관악구는 170원이었고 용산구, 강북구, 동대문구, 동작구는 180원, 금천구와 은평구, 광진구, 종로구는 200원이었다.

구로구와 강동구는 210원, 중랑구는 240원, 마포구는 400원이었다.

20ℓ 봉투도 구별로 차이가 많이 났는데 강서구는 1300원을 받고 판매하는 반면, 서대문구는 340원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6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도입된 이후로 종량제 봉투의 사용이 확대되었으나 각 자치구 별로 너무 크게 차이나는 봉투 가격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령 800원으로 서대문구민은 47리터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으나 강남구민은 고작 10리터 밖에 버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견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을 부산시 내 각 자치구 별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조정했으나 서울시의 경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이러한 사태를 초래했다"며 "서울시는 조속히 시정해 같은 서울시민으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