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공약 파기, 엉터리 건강식품 사기와 뭐가 달라"
"박 대통령 공약, 새누리당 색깔처럼 새빨간 거짓말 되고 있다"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대통령의 공약 파기가 어른신들 모아놓고 엉터리 건강식품과 물건을 떠넘기는 저자거리의 사기행각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경제민주화, 무상보육 공약을 파기했고, 기초노령연금도 '먹튀'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7개월 만에 (박 대통령의) 모든 약속이 새누리당의 색깔처럼 새빨간 거짓말이 되고 있다"면서 "빨간색으로 당색을 바꾼 것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기 위한 준비인지 답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기초노령연금 공약은) 어른신들 두 손을 맞잡고 한 약속이고 재원문제 지적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언장담한 공약이었다"면서 "재원부족은 변명이 될 수 없고, 부자감세 철회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내일(26일) 국무회의에서 재원부족을 핑계삼아 변명하려고 한다면 오산일 것"이라며 "공약먹튀, 대국민사기극에 대해 민주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복지확대 예산안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국회 선진화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참으로 코미디적인 것"이라며 "지레 겁먹은 것인지 아니면 날치기 본능이 꿈틀거리는 것인지, 어느 쪽이든 국회 선진화법 후퇴는 국회를 후진화시키겠다는 발상과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는 물리력과 날치기가 난무하는 국회로 후퇴하자는 것이다. 반민주, 반서민입법을 강행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놓고 있는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와 민생 살리기 법안이라면 막을 이유가 없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도 함께 처리한다면 국회 선진화법은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선진적으로 운영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국회를 후진화하겠다는 발상과 기도, 음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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