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추석 기간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9.17/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9.17/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밝혔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60.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지난 11일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69.5%였다. 열흘 사이에 8.6%가 하락한 것이다.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는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 결렬,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지난 11일 69.5%였다가 12일 66.5%, 16일 63%, 18일 59.8%로 하락했다. 19일엔 60.1%, 20일엔 60.9%였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13일 50.1%에서 20일 47.8%로 일주일 만에 2.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24.4%에서 28.4%로 올랐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대통령께서 어떤 정쟁에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을 보여서 그런 경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반면 MBC는 21일 보도에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66%로 지난 8월23일 취임 6개월 당시의 65.8%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과 관련, 응답자의 48%가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문제'라고 답했고, '정권에 의한 검찰 흔들기'라는 의견은 39.2%였다.

3자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 댓글 사건에 대해 사과를 거부한 것에 공감하는 응답자는 46.8%, 공감하지 않는다 39.6%였다.

MBC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3.1%포인트다.

한편 리서치앤리서치가 추석 전인 지난 11일 발표한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역대 최고치인 72.7%였다.

리서치앤리서치 결과로 보면 박 대통령 취임 6개월 당시와 추석 후 지지율은 비등하지만, 지난주에 비해서는 6.7% 하락한 것이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