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손가위' 본격 활동…"현장목소리 정책반영"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산하 '손톱 밑 가시뽑기 특별위원회(일명 손가위)'가 2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손가위'는 민생 현장의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다.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주도했던 안종범 정책위부의장이 맡았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국민들이 여러가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국민들도 답답해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영화 '가위손'에서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얼음조각을 만들어내듯 경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책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나온 여러 아이디어는 법안, 예산, 정책에 반영할 건 반영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정책위에서는 지난 7~8월 두 달 동안 23회에 걸쳐 민생 탐방을 하면서 애로사항을 파악하는데 노력했고 수일 내로 종합보고서를 낼 예정"이라며 "여기에 포함된 가시도 손가위에서 맡아서 해달라"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새누리당의 기본 방향은 민생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가시를 찾아 뽑아주는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국민들을 위해 묵묵히 흔들리지 않고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종범 위원장은 "손톱 밑 가시는 찾기도, 뽑기도 힘들지만 당사자에게는 엄청나게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뽑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최근 민생 현장을 다니고 있으니 손톱 밑 가시를 최대한 많이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뽑을 수 있는 여러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손가위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이현재(부위원장) 등 원내 현역 의원 13명과 이재광(부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산업 및 학계 전문가 9인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손가위 1차 회의에서는 국무총리실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활동한 '손톱 밑 가시' 관련 현황보고를 받고, 향후 특위 일정 및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ggod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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