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노동당'으로 개명

진보신당은 이날 서울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당대회에서 노동당·무지개사회당·적록당·평등노동당·평등당·평등사회당·평화노동당·해방당·사회민주당 등 9개 당명 후보 중 재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은 '노동당'을 당명으로 결정했다.

진보신당은 앞서 지난달 23일 재창당대회에서 당명을 녹색사회노동당으로 바꾸고 새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찬성표 2표가 부족해 무산된 바 있다.

진보신당은 이날 첫 투표에서 새 당명이 정해지지 않으면 최소투표 후보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3분의 2 이상 찬성 당명이 나올 때까지 재투표를 하는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을 도입했다.

이날 당명 개정 투표는 6차 투표까지 치러졌고, 결국 재적 대의원 252명 중 169명의 찬성을 얻은 노동당으로 결정됐다. 의결정족수는 168명이었다.

앞서 재창당 대회에서 당헌·당규를 새롭게 제정한 진보신당은 당명까지 개정됨에 따라 진보신당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진보신당은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노회찬·심상정 현 진보정의당 의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정당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전패, 정당득표에서는 취소요건인 2%에 못미친 1.13%를 얻어 등록이 취소됐다.

이에 창당준비위원회인 진보신당 연대회의를 꾸려 창당절차를 밟고, 지난 2월 이용길 대표 체제를 출범시켜 재창당 작업에 매진해왔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