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권력기관 고위직 TK편중…野 "역시 TK정부"
민병두, 4대권력기관 고위직 152명 전수조사…23%가 TK, 10명중 4명 영남
檢 고위직 'SKY' 출신이 92%
검찰·경찰·국세청·감사원 등 이른바 4대 권력기관 고위직 인사의 10명중 4명은 영남 출신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19일 4대권력기관 고위직 인사 152명의 출신지를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TK) 35명(23.0%) 부산경남(PK) 27명(17.8%) 등 영남권 62명(40.8%) △수도권 32명(21.1%) △호남권 27명(17.8%) △충청권 21명(13.8%) △강원 등 기타 10명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 50명 △경찰청 본청 국장급 이상 및 16개광역시도 지방경찰청장 등 경찰고위직 33명 △국세청 본청 국장급 이상 및 6개 지방국세청장 등 고위직 36명 △감사원 감사위원 및 국장급 이상 고위직 33명 등 152명의 출신지를 전수 조사한 것이다.
특히 국세청과 경찰의 경우, 영남권 출신이 고위직 절반을 차지해 특정지역 편중이 두드러졌다.
국세청 고위직 36명 중 △대구경북 14명(38.9%)·부산경남 4명 등 영남권이 18명으로 50%를 기록했고, △수도권 7명(19.4%) △호남권 6명(16.7%) △충청권 5명(13.9%)으로 조사됐다.
경찰 고위직(33명)은 △대구경북 6명·부산경남 9명 등 영남권이 15명으로 45.5%를 나타냈고 이어 △충청권 7명(21.2%) △호남권 5명(15.1%) △수도권 4명(12.1%) △강원 2명(6%) 순이었다.
검찰 고위직 50명의 출신지 현황은 △대구경북 10명·부산경남 9명 등 영남권 19명(38.0%) △수도권 15명(30.0%) △호남권 11명(22.0%) △충청권 3명 순으로 조사됐고, 감사원 고위직 33명은 △대구경북 5명·부산경남 5명 등 영남권 10명(30.3%) △수도권 6명(18.2%) △충청권 6명(18.2%) △호남권 5명(15.2%) 순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TK정부' 답게 특정지역 편중인사를 지속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대탕평인사'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4대 권력기관 고위직 인사 152명의 출신대학도 △서울대 60명 △고려대 22명 △경찰대 11명 △연세대 10명 △동국대 8명 등으로 특정대학 편중이 두드러졌다.
특히 검찰 고위직은 △서울대 35명(70.0%) △고려대 9명(18.0%) △연세대·성균관대 2명(4.0%) 등으로 이른바 'SKY' 출신이 46명(92.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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