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남재준 해임 않고 국정원 개혁 가능하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 "개혁대상인 국정원에게 스스로 개혁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하는 것은 국정원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대선개입을 덮기 위해 정상회담 대화록 불법공개를 감행한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지 않고 국정원 개혁이 가능하냐"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의 언급은 박 대통령이 국정원 스스로의 개혁에 방점을 찍은 데 대해 정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원은 과거 정권부터 많은 논쟁의 대상이 돼 왔다.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국정원이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트위터에서 최근 박 대통령 재임기간 절필을 선언한 안도현 시인(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이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선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 맹세한다. 나 같은 시인 하나 시 안 써도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적은 데 대해 "그래도 좋은 시로 위로받고 싶습니다. 제 죄가 큽니다만…"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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