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대화록 공개 '잘한 일 35%', '잘못 45%'

盧 NLL발언 '포기 의사 24%', '포기 의사 아냐 53%'

국가정보원 전경 2013.6.24/뉴스1 © News1 김보영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잘한 일' 보다는 '잘못한 일'이라는 여론이 높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포기라는 의견보다는 포기발언이 아니라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한 이후인 지난 26~27일 양일간 전국 성인 6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는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를 잘한 일이라고 답했고, 45%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잘한 일 44%, 잘못한 일 25%로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고, 30대, 40대, 50대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20대는 의견이 양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의견이 크게 달랐다.

새누리당 지지자(241명)의 절반인 53%는 잘한 일, 28%만이 잘못한 일이라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96명) 중에서는 18%가 잘한 일, 67%가 잘못했다는 의견이었다.

무당파(248명)에서는 25%가 잘한 일, 51%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정원이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내용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76%가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답해 이 사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고령일수록 접촉 경험이 많아, 20대 62%, 30대 69%, 40대 77%, 50대 86%, 60세 이상에서는 87%가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NLL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24%가 'NLL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했고 53%는 'NLL 포기는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NLL 포기(37%)라는 의견이 '포기가 아니다(23%)라는 의견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43%는 NLL 포기, 32%는 포기가 아니라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6%만이 NLL 포기라는 의견을 보였다.

무당파에서는 15%가 포기, 59%는 NLL 포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대화록으로 볼 때 '노 전 대통령이 남한의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인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43%는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 30%는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이라고 답했고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자는 절반인 55%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으로 본다고 답했으나 민주당 지지자의 72%와 무당파의 49%는 '남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라고 답해 지지정당별 의견 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