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삼성, 잇단 불산누출 책임있는 조치 나서야"

지난 1월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 누출사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삼성반도체 환경안전팀장 김태성 전무가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 1월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 누출사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삼성반도체 환경안전팀장 김태성 전무가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새누리당은 2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라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에 대해 "삼성은 계속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삼성전자가 (불산누출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종합대책을 내놓은 게 불과 한달여 전"이라며 "그러나 동일한 사고가 다시 발생했으니 국민들의 비판이 거셀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은 (자사가) 일류기업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음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삼성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는 물론이거니와, 보다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민 대변인은 "비단 삼성 뿐 아니라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모든 기업들은 유독화학물질 사고방지, 안전수칙 준수를 명심해야 한다"며 "직접 화학물질을 다루는 근로자들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근무하고, 관리·감독 기업은 안전교육 강화와 철저한 시설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강력히 처벌하고, 2차 사고 예방 등 사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오늘 사고로 부상 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