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安 상임위 선택, 새 정치 갈림길"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 2013.4.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은 2일 보유 주식 문제로 상임위 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관련, "새 정치에 맞는 처신을 할 것인지, 자기 문제에 대해 집착을 할 것인지 굉장히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의 새 정치라는 것이 원칙을 지키고, 술수를 부리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것 아니겠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인들이 술수를 부리는 것을 하지 말라는게 새 정치의 본질"이라며 "원칙대로 갈 것인지, 안 그러면 자기 이익에 근접한 선택을 할 것인지 굉장히 중요한 결정이 내려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신당이 탄생할 경우 정치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정치라는 것은 현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국민으로부터 외면 당할 수 있다"며 "안철수 신당도 만들어 진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민주당의 경우 이번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한다면 일부 이탈 세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야권발(發) 정계재편 이후 새누리당 역시 10월 재보궐 선거를 전후로 조기 전대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성급한 얘기"이라며 "집권 여당은 대통령을 뒷받침 해야지 권력 다툼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