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출국…베를린 자유대학서 연수

독일 연수를 떠나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배웅나온 환송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독일 연수를 떠나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배웅나온 환송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11일 독일 연수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전현희·송석찬 전 의원,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50여명의 지지자가 나와 김 전 지사를 배웅했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출국을 앞두고 지인들과 만나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에 출마하며 경남지사직을 사퇴한데 대해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공항에서 별도의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지난 5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동북아경제문화협력재단 창립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10월 재보선과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한 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해 12월 홍준표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당선되면서 김 전 지사로서는 경남도지사 자리를 여권에 넘겨주게 됐다.

김 전 지사는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튼재단의 후원을 받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으로 6개월 간 연수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귀국 후 동북아경제문화협력 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동북아경제문화협력 재단은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권 국가들과 경제·문화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동북아의 번영과 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