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유시민에 '정계은퇴' 표현 부적절"
![[자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 News1 양동욱 기자](https://i3n.news1.kr/system/photos/2012/5/13/141637/article.jpg)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은 20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전날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나겠다"고 밝힌 후 '정계은퇴 선언'으로 비쳐지는데 대해 "정계은퇴란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전 장관의 발표는 공직·당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치적 언행을 아예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정계은퇴라는 표현이 쓰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회찬 공동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해 유 전 장관이 노 대표의 지역(서울 노원병)에 나설 가능성이 한때 제기됐던 것과 관련해 "유 전 장관은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재보선이 치러지면 강력한 후보인 유 전 장관이 나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여론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책임있는 단위에서 후보 문제를 거론한 사실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천 최고위원은 "우리는 지금 노 대표가 사면을 받아 재출마해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로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 도전했다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에게 낙선한 그는 노원병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나는 은평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천 최고위원은 유 전 장관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고 노 대표까지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제기되는 당의 진로에 대한 우려에 관해서는 "당의 방향이 바뀔만한 일은 아닐 것 같다"며 "당원들이 동요 없이 같이 헤쳐나가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유 전 장관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측에 정당개혁운동을 넘겨준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안철수 현상의 배경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옆에서 보기에 (유 전 장관은) 안 전 교수가 이를 끌어갈 수 있는 리더인가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노원병 지역에 안 전 교수측이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게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재보궐이 이뤄지게 된 과정과 원인을 잘 알고 있다면 안 전 교수측에서도 보다 신중한 판단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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