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발전 성과 총망라… 산간·변방 공장 건설 과시[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강동군 지방공업공장 및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강동군 지방공업공장 및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은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각지에 건설한 지방공장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연말을 앞두고 전 사회적 성과 과시와 총동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7면을 지방공업공장 준공 기사로 채우며, 이를 내년 초로 예정된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성과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통상 6면 발행하던 신문을 이날은 8면으로 증면했다.

1~3면에선 강동군 지방공업공장·종합봉사소 준공식을 대서특필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해 테이프를 끊고 "지방발전 정책 실행의 두 번째 준공 계절"이 도래했음을 강조했다. 강동군을 올해 첫 지방병원 건설에 이어 추가 성과를 거둔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신문은 강동군 공장 준공식에 동원된 인력과 연출을 부각하며, 공장과 봉사소가 동시에 일떠선 점을 "문명하고 부유한 새 생활"의 상징으로 포장했다. 그러면서 지방발전 정책이 "거스를 수 없는 변화와 발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선전했다.

이어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발언을 전하며 지방공업혁명의 진가를 "물질적 부 창조뿐 아니라 일꾼·근로자들의 사상의식 개변"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방발전 사업을 "순간의 정체나 드팀도 없이 밀고 가야 할 당의 성업"으로도 규정했다.

4면에선 신양군 지방공업공장 준공 소식을 전하며, 지방발전 정책의 성과가 강동군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내륙 산간 지역까지 "자립적 발전의 생산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5면에선 랑림군 공장 준공을 다뤄 산골 지역에서도 단기간에 공장을 완공하는 "속도전의 위력"을 강조했다. 지방발전 정책이 "심심산골에도 새 문명, 새 생활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6면에선 대관군 지방공업공장 준공 소식을 전하며, 취약 지역도 자체 상표를 부착한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지방발전 정책이 국가발전 전략의 진리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7면에선 부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 사례를 전하며, 북변 산간 지역까지 지방공업혁명이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8면에선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14돌을 맞아 열린 청년학생 모임을 보도하며 "사랑과 믿음의 정치"를 부각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