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中리창 만나…"양국 관계, 시대적 요구에 맞게 발전"
北 "고위급 교류 활발"…中 "북중 관계 발전 추동"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2인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고위급 교류 활성화 및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인 최선희 동지가 29일 인민대회당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인 리강(리창) 동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 마조욱 중국 외교부 부부장,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외무상은 "김정은 동지께서 얼마 전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뜻깊은 상봉과 회담을 진행하시고 쌍방 사이에 고위급 래왕(왕래)을 활성화할 데 대한 합의를 이룩하시였다"고 하면서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외무상은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마지막 해인 올해 계획한 모든 사업을 확정적으로 결속하고 당 제9차 대회를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사업에 총매진하고 있는 '북한 인민의 투쟁'에 대해 소개했다.
리 총리도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총비서가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해 전통적인 중조 친선 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조(북중) 친선 협조 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고 승화 발전되고 있다"며 "중조친선을 고도로 중시하며 언제나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인 각도에서 중조 관계 발전을 대하고 추동해 나가는 것은 중국의 확고부동한 대외정책"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북한 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사회주의 위업을 적극적으로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복리를 마련해줄 용의"를 표명했다.
왕이 외교부장(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초청으로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 중인 최 외무상은 전날 왕 부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22년 6월 취임한 최 외무상의 단독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초 김 총비서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중했을 당시 수행단 일원으로, 최 외무상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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