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北] 학생들 '밥과 국' 직접 챙긴 김정은…'애민 행보' 부각
교육의 질 개선 강조…"본보기 학교, 학교 위의 학교로 만들어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주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의 창립 75주년 기념행사 참석에 참석한 뒤 나흘 만에 또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았다. 학생들의 교육 및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피는 '애민' 행보를 보였다.
밖으로는 최근 연이어 무력 도발을 감행하면서 안으로는 후대 사랑을 강조하며 내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 총비서의 전날 만경대혁명학원 방문 소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교육조종실과 저격무기강실 등 혁명학원의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격술 및 수영훈련과 권총실탄훈련 등 학생들의 훈련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특히 만경대혁명학원을 '전국의 본보기 학교', '학교 위의 학교'로 만들기 위해 현대화된 교육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최신 과학기술성과들을 받아들여 교육의 질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총비서는 교내 식당에 들러 밥과 국을 직접 먹어보고 학생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물으면서 "그들의 구미와 영양학적 요구에 맞게 음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물고기와 남새, 다시마와 젓갈, 기초식품 등을 정상적으로 보장해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만경대혁명학원은 북한 국방성이 관리하는 곳으로 항일 빨치산 후손들을 위한 북한의 '유년사관학교'로 불린다. 최근에는 공을 세운 이들의 자녀도 입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북한이 엿새 동안에만 3차례 연속으로 심야 시간에 미사일 발사와 전투기를 동원한 무력 시위로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는 인민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김 총비서의 '애민 정신'을 부각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총비서의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에는 조용원, 박정천, 리일환, 리충길, 강순남, 김여정, 현송월 등 당 고위 간부들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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