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에 9·9절 축전 답신…"북러 공동사업 전면 확대 의지 확고"

"굳건한 동맹적 관계…러 '성전' 승리 확신·변함없는 지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5.09.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 정권 수립 78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내 북러 간 '동맹적 관계'를 강조하며 양국 협력을 전면적으로 확대·심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 총비서가 답신에서 "나와 전체 조선 인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8돌에 즈음하여 당신이 따뜻한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무한한 고무를 느끼면서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오늘 조로(북러) 두 나라, 두 인민은 순탄치 않은 역사의 풍운 속에서 신의와 단결을 공고히 하고 정의와 평화를 함께 수호하며 위대한 동맹사의 새 전기를 멈춤 없이 써나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친선과 선린, 호상원조의 전통과 양국 사이의 굳건한 동맹적 관계에 기반한 조로 관계의 창창한 내일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과 공동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심화시키려는 나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의지는 의심할 바 없이 확고부동하다"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나라의 안전이익과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오늘의 성전에서 러시아 연방의 승리를 굳게 확신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북한이 이번 답신에서 북러 관계를 재차 '동맹적 관계'로 규정하고 양국의 '공동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심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군사 분야를 비롯해 경제·사회 등 전방위적인 협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