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전국교원대회 연 북한…교육 현대화에 '박차'
2일 제15차 전국교원대회 개최…김정은 "교육이 국가 제일 중대사"
당 9차 대회서 교육 현대화 제시한 北…인재 양성 돌입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북한이 지난 2일 7년 만에 전국교원대회를 열고 지난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시된 교육 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교육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이 새로운 12년제 교육과정 도입과 교육 현대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제15차 전국교원대회가 지난 2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전국교원대회는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과 정부의 간부들, 도당 책임비서들, 주요교육기관의 책임일꾼들도 참석했다. 모범 교원들과 교육일꾼들, 후원단체 일꾼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단장도 자리를 채웠다.
이날 대회는 지난 2월 열린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결정한 교육부문의 목표 달성과 제2차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강령의 실행 추동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김 총비서는 이날 연설에서 "교육사업은 어느 분야의 사업보다 뒤처질 수 없는, 그래서도 안 되는 국가적인 제일 중대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고 일관한 우리의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을 주시는 분이 어머니라면 그 생을 다듬어 키워주는 은인들이 바로 우리의 선생님"이라며 "선생님은 이 땅에 태어난 생들을 참되게 인도하는 교육자의 직업을 스스로 택하고 본분을 다해 부여받는 자격이고 영예"라며 교원들을 치켜세웠다.
또한 "과거와 현재가 뚜렷이 대조되는 질적 개변이 20년, 10년도 아닌 불과 몇해 사이에 일어났다"며 "우리 교육은 제1차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강령 수행의 성과에 토대해 제2차 강령 집행을 이행 중이며, 고등교육부문도 이전과는 다른 진화의 단계에 확고히 들어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교육 토대의 현대화와 질적 변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교육 여건의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북한은 학생이 과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목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강령'을 도입하고, 보통교육부문 인프라 확대, 도농간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한 후속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북한은 최근 교육의 현대화를 통해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교육 제도 아래에서는 과학과 지방 발전에 필요한 인력들을 양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인 교육 제도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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