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공대공미사일 한국 판매에 반발…"즉시 강력 반응"

"美, 한국의 전쟁 수행 능력 제고 적극 부추겨"

AIM-9X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임무공역을 향해 비행하고 있는 F-15K 전투기. (공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0 ⓒ 뉴스1

(서울·인천공항=뉴스1) 한상희 기자 = 북한은 27일 미국이 한국에 AIM-9X 공대공 미사일 관련 장비를 판매하기로 한 데 대해 "적대적 행위들에 엄중히 그리고 즉각적으로 강력히 반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에서 "미국이 우리의 안전 환경과 지역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적대적 움직임을 거듭 보이고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최근 미 국무부가 1억 2500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과 관련 장비를 한국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미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 실태를 기록하고 대북 정보 유입을 지원하는 활동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이를 "인권 모략 활동"이라고도 비난했다.

이어 "상기 행위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영역에 새로운 위협 요소를 추가하고 우리 국가사회제도에 불안정을 조성해 보려는 미국의 적대적 관행이 지속성과 연속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올해 공대공미사일과 해상작전헬기, 공격헬기, 정밀유도폭탄 등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면서 "한국의 전쟁 수행 능력 제고를 적극 부추겼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항구적으로 적대적이려는 미국의 거침없는 입장 표명을 명백히 인식했다"라고도 주장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