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올해 7월까지 644부 반입…통일부 "일일판은 작년 재개"
지난 정부 때도 축쇄판 반입…"기존 자료 수집 업무 일환"
작년 일반자료 전환으로 열람 대상·편의성 확대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올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44부가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일부는 노동신문 지류 일일판 반입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지난해 1월 이미 재개됐으며, 최근 이뤄진 일반자료 전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7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반입된 노동신문은 지난 5월 96부(23만원), 6월 422부(104만원), 7월 126부(31만원) 등 올해 총 644부(158만원)였다.
통일부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동신문의 국내 반입은 북한 자료의 수집·제공을 위한 기존 자료 수집 업무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이뤄져 온 것"이라며 "특정 정부에서 새롭게 시작하거나 확대해 온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1989년 개관 이후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제공해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월부터 노동신문 지류 일일판의 반입은 중단됐지만, 윤석열 정부 시기에도 축쇄판 형태의 노동신문 반입 등 자료 수집은 계속됐다.
2020~2021년분 축쇄판은 2022년 7월 반입됐으며, 이후에도 매년 전년도 축쇄판이 국내에 들어왔다.
노동신문 지류 일일판 반입도 지난해 1월 재개됐다. 통일부는 "중단됐던 기존 자료 수집이 정상화된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이뤄진 노동신문의 일반자료 재분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노동신문을 국민들한테 못 보게 막는 이유가 뭐냐. 국민들이 선동에 넘어가 빨갱이가 될까 봐 그런 것이냐"라며 북한 자료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통일부는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서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열람할 수 있었지만, 일반자료 전환으로 일반 국민의 접근성과 열람 편의성이 확대됐다.
통일부는 "노동신문의 일반자료 재분류는 국민의 북한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고 북한의 실상을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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