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총리, 삼지연·함흥공장 시찰…선군절 맞아 '철령' 조명[데일리 북한]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삼지연산악관광지구 공사 현장과 함흥 일대 공장을 방문해 신속한 준공과 증산 투쟁을 주문했다. 아울러 북한은 '선군절'을 기념해 선군 정치를 상징하는 곳인 '철령'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에서 박 총리가 삼지연산악관광지구와 함흥시의 공장, 기업소들을 현지 시찰한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박 총리는 관광지구의 공사 진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빠른 공사를 위한 일꾼(간부)들의 조직력과 집행력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박 총리는 룡성기계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 흥남제약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생산 공정 향상과 연간 생산 계획을 수행도 강조했다.
2면에서는 '선군절' 66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를 상징하는 강원도 철령 일대를 부각했다. 신문은 철령을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영상이 어려 있는 이 나라의 령"이라고 치켜세우며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선군정치의 일환으로 철령을 방문한 일화들과 사연들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조국이 힘차게 전진하고 더 부강번영할 휘황한 일이 앞당겨질수록 우리 장군님께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헤쳐가신 철령길을 잊지 말자"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를 받들어 공산주의의 찬란한 내일을 반드시 앞당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3면에는 인재 육성에 있어서 간부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일꾼이라면 누구나 그 어떤 물질적 자원에도 비할 바 없는 인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각하고, 인재 육성에 보다 깊은 관심을 둬야 한다"며 간부들이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혜안과 방법론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4면에서는 북한 태권도 선수단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5개, 종목별종합우승컵 3개, 최우수단체상 6개, 최우수기술상 6개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 여자 선수단 8명은 선수권대회 전 종목에서 우승해 총 19개의 금메달을 쟁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5면에서는 재령군 삼지강농장의 모습을 조명하며 '논판양어' 정책의 성과를 선전했다. 신문은 농장이 약 40톤의 메기를 수확했고, 살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논벼농사가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메기 풍년을 이룩한 데다, 논벼 풍작까지 내다본다"며 "이 흐뭇한 풍경이 바로 논판양어를 장려하는 것에 대한 우리 당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힘 있는 과시"라고 자화자찬했다.
6면에서는 '북극지역 정세를 격화시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움직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나토가 북극의 군사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북극 군사 활동을 열거하며 나토 국가들의 '북극 국가화'가 노골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러시아의 북극지역 군사력 강화에 대해서는 자국의 이익과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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