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 힘' 강조하며 내부 결속…美향해선 '반제의식' 주문[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애국으로 단결된 인민의 무진한 힘이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투쟁의 전구들에서 활화산처럼 폭발되는 속에 상원과 천성에서 타오른 증산의 불길이 전국각지로 급속히 파급되여 어디서나 거세찬 전진과 혁신의 숨결이 약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애국으로 단결된 인민의 무진한 힘이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투쟁의 전구들에서 활화산처럼 폭발되는 속에 상원과 천성에서 타오른 증산의 불길이 전국각지로 급속히 파급되여 어디서나 거세찬 전진과 혁신의 숨결이 약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사상의 힘'과 주민들의 정신력을 앞세워 경제·사회 전반의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며 내부 결속을 독려했다. 최근 미사일 발사 사실이나 미국의 대화 제스처 등 대외 현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 사설 '사상의 힘, 대중의 정신력으로 만사를 해결해 나가는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자'에서 당 제9차 대회가 '사상의 힘, 대중의 정신력으로 만사를 해결하는 원칙'을 전면적 발전의 시대적 요구로 제시했다며 사상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2면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위민헌신'을 선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당 제7차 대회 직후 한 제염소를 찾아 지하초염수로 생산한 소금을 직접 여러 차례 맛봤던 일화를 소개하며 "인민을 위한 일은 언제나 최상의 수준에서 해야 한다"는 김 총비서의 애민 지도자상을 부각했다.

3면은 과거 '엄중한 과오'를 범한 아버지를 둔 한 청년이 노동영웅 칭호를 받은 수기를 실어 노동당의 '포용'을 선전했다. 수기 작성자는 "당에서는 불미스러운 가정사를 안고 있는 나를 조금도 차별하지 않고 어제는 청년동맹일군으로, 오늘은 영웅으로 값높이 내세워주었다"라고 주장하며 '어머니당'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4면은 천성청년탄광의 석탄 증산 성과를 조명했다. 신문은 천성청년탄광이 상반기 인민경제계획을 지표별로 초과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은철채탄중대가 지난 상반기 계획보다 약 1만톤의 석탄을 증산했으며 한 달 동안 6060톤을 생산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5면은 평양 화성지구 새별거리의 '못가공원'을 소개하며 수도 건설 성과를 선전했다. 신문은 물과 잔디밭, 수목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과 개선된 생태환경을 제공한다며 부지 면적이 "축구경기장 근 7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라고 전했다.

6면은 순천시계급교양관을 소개하며 대미 적개심과 '반제계급의식'을 고취했다. 신문은 6·25전쟁 당시 미군 등이 순천 지역을 점령한 45일 동안 주민 7660여 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와 증언을 상세히 전했다. 이어 김 총비서의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순간도 늦추거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반제계급교양"이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도 대미 적개심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