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中 탄광 가스폭발 사고에 시진핑 위로

산시성 탄광 사고로 82명 사망…"유가족들 안정된 생활 되찾길"

22일 7시 29분쯤 중국 산시성 류선위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현재까지 90명이 숨졌다. 23일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6.05.23.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중국 산시성(山西省) 탄광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 총비서가 전날 시진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전문에서 "귀국의 산서성에서 탄광가스폭발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고 총서기동지와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서기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영도 밑에 중국 인민이 피해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며 유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위로 전문은 24일 평양에서 발송됐다.

중국 산시성 친위안현 리우선위(柳神峪) 탄광에서는 지난 22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8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중국에서 2009년 이후 가장 큰 광산 참사로 평가된다.

북한은 중국에서 대형 자연재해나 중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고지도자 명의의 위로 전문을 보내며 양국 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부각해 왔다. 최근 북중 간 고위급 교류와 서한 외교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도 양국 관계를 관리하는 외교적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