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애와 '짬밥' 먹으며 최신형 구축함 기동 능력 점검(종합)
"6월 중 해군에 인도하라"…새롭 계획한 무장체계 구성 문제도 점검
주애, 가죽점퍼 입고 군인들과 '스킨십'하며 후계자 행보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5000톤급 구축함 '최현'호에 승선해 기동 능력을 평가하며 최현호를 오는 6월 중순 해군에 인도할 것을 주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7일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하시고 취역을 앞두고 진행하는 함의 기동 능력 종합평가시험을 참관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기동 능력 종합평가시험 항해 계획'을 파악하며 "구축함 해병들이 현대적인 군사 기술력의 종합체인 신형 구축함을 능숙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전문적 자질을 철저히 갖추기 위한 훈련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김 총비서는 종합지휘소와 무기체계 조종실을 비롯한 여러 전투 근무 공간과 요소들을 돌아보며 구축함의 '작전 준비 실태'를 파악했다. 서해에서 함정의 다양한 기동 요소를 평가하기 위한 항해시험이 진행됐다고 한다.
이어 김 총비서는 구축함의 작전취역(실전배치)을 위한 모든 시험들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계획대로 오는 6월 중순 해군에 함정을 인도할 것을 명령했다. 아울러 새로 건조하는 신형 구축함들의 소속과 배치, 작전임무에 대해 규제하고 이를 위해 해군에서 수행할 일련의 과업들을 밝혔다.
김 총비서는 아울러 함선건조부문 일꾼들과의 협의회를 열고 새로 건조할 '최현'급(5000톤급) 구축함 3호함, 4호함의 설계 변경 문제와 새롭게 계획한 함상 무장체계 구성 문제를 심의한 정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는 "수정 변경된 함선 건조 계획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결정은 중대한 전략적 성격을 띤다"며 "이러한 결정은 우리 군대의 전략적 행동의 준비태세를 근본적으로 갱신하게 되며 전쟁 억제력 구축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최현함 시찰에 동행했다. 주애는 김 총비서와 비슷한 느낌의 가죽점퍼를 입고 군인들과 적극적인 '스킨십' 행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현'호의 승선원들과 선내 식당에서 '소고기 즉석밥'을 먹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하는 등 '후계자 행보'를 보였다.
이번 김 총비서의 시찰에는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겸 군수비서,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박광섭 해군사령관, 박정천 국방성 고문, 김강일 국방성 부상 겸 장비총국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유창선 총참모부 포병국장, 김명선 국방성 병기심사국장 등 군부 인사가 대거 동행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과 6월 최현급(5000톤급) 구축함 두 척을 진수했다. 지난해 7월엔 '최현급 구축함 3호함 건조를 위한 남포조선소 종업원 궐기모임'을 열고 세 번째 5000톤급 구축함 건조를 개시했다.
북한은 올해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3호함의 건조를 완료한다는 계획과, 매년 두 척의 최현급 구축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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