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첫 자동차 다리 연결…'정상 합의' 이행하며 밀착 강화
철도 이어 도로도 연결하며 협력 확대 예상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자동차 다리의 양측 구간이 연결되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2019년 북러 정상 간 합의로 추진된 사업이 최근 북러 밀착 흐름 속에서 속도를 내며 완성 단계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조로(북러) 국경 자동차 다리의 양측 구간을 연결하는 작업이 21일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사업이 "조로 평양 수뇌상봉(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다리는 두만강 하구 지역의 북한 라선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것으로, 양국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통·인프라 협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 다만 이후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북러관계가 다시 강화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사업이 재가동됐고, 지난 2024년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정식으로 다리 착공이 결정돼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기존 북러 간 육상 연결 다리는 하산–라진을 잇는 철도에 제한돼 있었는데, 이번 도로 연결로 화물 운송과 인원 이동이 잦이지고 유연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도 "경제 협조의 중요한 하부 구조를 축성, 보강하고 인원 래왕(왕래)과 관광, 상품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담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러시아 측도 지난 21일 교량 연결식 소식을 전하며 오는 6월 19일에 다리가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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