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회안전성-러시아 내무부 회담…"교류 협력 강화" 계획서 체결

'2026~2027년 대표단 교류계획서' 체결
북한의 '경찰 제도' 도입 추진 관련 논의 가능성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방두섭 사회안전상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전날인 21일 평양의사당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 사회안전성과 러시아 내무부 대표단이 평양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서를 체결했다.

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방두섭 사회안전상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전날인 21일 평양의사당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남 사회안전성 부상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 임시대사대리 등도 동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양국이 각자 '법 집행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공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회담이 끝난 이후에는 '2026~2027년 대표단 교류계획서'도 체결했다.

신문은 회담이 "동지적이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서, 사회안전성이 이날 저녁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콜로콜체프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내무부 대표단은 지난 20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방북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국이 치안·내무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두섭 사회안전상은 작년 9월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이 수배자 체포, 마약밀매, 인신매매 등 범죄 대응에 공조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이 앞으로 다른 나라의 경찰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경찰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이달 말 북한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쿠르스크 해방 1주년' 행사에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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