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 생일 맞아 재일교포에 장학금 29억 전달
통일·민족 지우기 속에서도 조총련과 연대는 지속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114주년을 맞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장학금 약 29억원을 보냈다.
14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재일동포 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을 위해 일본 돈으로 3억 1636만엔(약 29억 3949만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총련에 보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당 총비서에 이르기까지 북한이 조총련에 보낸 장학금은 172차에 걸쳐 총 503억 495만 390엔(약 4674억 1347만원)에 달한다.
김 총비서는 매년 아버지인 김 주석의 생일을 맞아 조총련에 장학금을 보내왔다. 북한은 작년 이맘때쯤에도 김 총비서가 2억 8702만엔(약 28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23년 말 '남북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이후 한민족 개념을 점차 지워오면서도 조총련과의 연대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는 조총련의 미래세대를 향후 자신의 지지 세력으로 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간 '자주적 평화통일'을 목표로 활동해 온 조총련 사회에서는 김 총비서의 두 구가 선언 이후 적지 않은 반발과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고려해 김 총비서가 지난 2024년부터 조총련과의 소통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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