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 간 적대감, 순식간에 없앨 수는 없어"

충청권 통일프러스센터 개관식 축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 2026.3.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북 간의 대결 의식과 적대감은 순식간에 없앨 수 없다"며 대북 정책의 성공을 위한 인내심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통일정책실장이 대독한 충청권 통일프러스센터 개관식 축사에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한반도 평화 공존이라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높아진 적대의 벽을 허물고, 끊어진 대화의 자리를 잇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인내심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평화를 향한 국민의 하나 된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청권 통일 플러스 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는 2021년 4월 설치가 결정됐다. 통일플러스센터는 '중앙정부-지자체-민간' 간 참여·소통의 거점으로서 통일 교육, 협력 확대, 북한이탈주민 지원, 남북교류협력 상담 등 다양한 통일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인천·호남·강원·경기·충청 등 전국 5개 센터를 두고 있으며 그중 충청권 센터가 가장 큰 규모의 예산으로 설치됐다.

정 장관은 "충청도민께는 지역 맞춤형 통일행정 서비스를 전달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활 속에 평화통일 공감대를 만드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북향민(탈북민)의 자립을 가까이에서 돕고,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통일 사랑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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