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또 '러시아 파병 기념관' 지도…"쿠르스크 해방 1돌 준공"
"영웅주의 새기는 숭고한 사업"…착공식·조각 제작까지 직접 챙겨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 파병군 추모 기념관 건설 현장을 또다시 찾아 마감 공사를 점검했다.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 조선인민군 장군들도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기념관 내부와 영웅묘역, 노획무기 전시구역 등을 돌아보며 마감 공사 상황과 조각 및 상징 기념물 설치 정형을 점검했다. 그는 기념관 내부의 일부 불합리한 요소들을 지적하며 수정 방향을 제시하고, 마감 공사에서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김 총비서는 또 "전투위훈기념관은 우리 건축예술과 미술창작 수준의 종합체, 집합체로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건설 사업의 상징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념관이 "쿠르스크 해방 1돌을 기념하여 준공될 것"이라며 해외 군사작전에서 북한 군인들이 발휘한 "무비의 영용성과 대중적 영웅주의를 역사에 길이 새기는 숭고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언급한 '쿠르스크 해방'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전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활동을 내부적으로 ‘해외 군사작전’으로 규정하며 선전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해당 기념관 건설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평양에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뒤 건설 과정을 지속해서 지도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10월 착공식에 참석했으며, 올해 1월에는 건설 현장을 찾아 직접 삽을 들고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기념관에 설치될 조각 제작 상황을 지도하는 등 관련 사업을 연이어 점검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