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탄광 선거구서 대의원선거 투표…"국가 견인할 중추공업"
'北총선' 종료, 투표율 '99.99%'…곧 결과 공개 관측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며 경제 발전을 위한 석탄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선거가 실시됐다"며 김 총비서가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에 마련된 선거장에 방문해 투표한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인 천성청년탄광 지배인 조철호에게 한 표를 던진 뒤, 해당 탄광의 시설과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룡, 리일환, 김덕훈, 김여정 등 주요 간부들도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사람이 살아가려면 곡물 농사를 잘해야 하고 국가가 살아가려면 석탄 농사를 잘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 국가의 융성 부흥을 견인해야 할 중추공업들이 다름 아닌 석탄을 연료와 원료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당 제9차 대회에서 석탄 생산량을 현재의 1.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새 5개년 계획의 투쟁목표로 결정했다"며 "국가발전과 5개년계획 완수를 위해 석탄 전선은 전략적인 의의를 갖는 중심 고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당 대회에서 경제 성과에 대한 큰 자신감을 드러낸 김 총비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탄광 지역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아 다시 한번 석탄 부문을 중심으로 한 자립갱생의 가치를 주민들에게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격에 해당한다.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노동당의 결정을 내각 등 국가제도로 만들어 추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모든 선거구에서 투표가 종료됐으며 투표 참여율은 99.99%였다. 아울러 신문은 "현재 구 선거 위원회들은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투표 결과를 확정하고 있다"고 밝혀 관련 결과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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