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도소 3곳 대규모 재건축 정황"…수용 규모 확대 관측
NK뉴스, 北 개천·강동·회령 교도소 공사 정황 위성사진으로 확인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지난 1년간 북한이 교도소 3곳에 대한 재건축 작업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수감 시설과 관리 능력 확대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12일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라며 "개천에 위치한 '1호 교화소'(교도소) 내부는 대규모 철거 작업이 진행됐으며 강동과 회령 교도소의 규모는 확장됐다"고 보도했다.
NK뉴스는 "이번 건설은 2022년 9월 사법제도 회의에서 김정은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법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해 당을 보호하고, 반사회주의 및 비사회주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법의 투쟁을 벌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천 교도소 내부 건물 대부분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교도소 인근 담장으로 둘러싸인 소규모 구역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NK뉴스는 최근 다른 교도소에서 관찰된 정황에 근거해 "담으로 둘러싸인 구역에는 새로운 수감동과 행정 건물이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K뉴스는 평양 외곽 강동군에 위치한 '4호 교화소'는 내부 개조 공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구글 어스 위성 사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신축 건물 주변에 새로운 내부 벽체를 건설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아울러 강동군 서쪽에 위치한 룡남구에서도 또 다른 담장으로 둘러싸인 교도소 단지의 추가 건설 현장을 발견했다. 이 단지는 두 개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구조로, 북쪽으로 0.75헥타르, 남쪽으로는 0.6헥타르 규모다.
중국 국경과 밀접한 북한 회령시 풍산리에는 교도소 확장 공사가 발견됐다. 플래닛 랩스의 위성 사진에 따르면 2024년 9월쯤 새로운 담장이 건설돼 교도소 부지 면적이 두 배로 늘어났지만, 새 건물들은 기본적인 형태만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NK뉴스는 사리원시 중심부에 대형 교도소 내부에 부지 정리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곳에는 신의주와 함흥에서 볼 수 있는 대형 현대식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고 추측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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