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부장 임명으로 당 총무부 역할 확대 동향"
- 유민주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2/24/7763419/high.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정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이 최근 당 총무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총무부의 역할도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부장이 이날 오전 한미 연합연습을 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에 대해 "기존의 총무부장은 이런 역할은 하지 않았는데, 김여정이 (임명)되면서 같이 한다는 게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지난달 열린 제9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당 부부장에서 부장(장관급)으로 승진하면서 총무부를 맡게 됐다. 총무부는 통상 '당의 안살림'에 해당하는 행정·문건·자금·물자를 관리하는 자리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날 김 부장이 총무부장 임명 전과 같이 대남·대미 담화를 낸 것을 보면 김 부장이 여전히 '대외 총괄'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총무부의 역할이 대외·대적(對敵) 업무까지 확장됐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 당국자는 이날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해 "엄포성 표현이긴 하지만 미국을 직접 지칭하지 않았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현재 정세도 고려하면서 한미 연합연습을 짚고 넘어가는 차원의 대응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 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횡포무도한 국제 불량배들의 망동으로 말미암아 전지구적 안전 구도가 급속히 붕괴되고 도처에서 전란이 일고 있는 엄중한 시각에 한국에서 강행되는 미·한의 전쟁연습은 지역의 안정을 더더욱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주권안전영역 가까이서 벌어지는 적대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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