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당대회 직후 '군 결속' 행보…열병식 기념촬영·신형 저격소총 수여
열병식 장병 격려 이어 간부들에 신형 무기 선물
사격훈련 동행하며 군사 엘리트 결속 재확인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제9차 당대회 직후 열병식 참가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당·군 핵심 간부들에게 신형 저격소총을 수여한 뒤 사격훈련까지 함께하며 군 중심의 결속 행보를 이어갔다. 당대회가 제시한 새 투쟁노선 관철의 첫 메시지를 군을 통해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28일 김 총비서가 지난 27일 당 제9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 참가해 조선인민군 각급 부대 지휘관·병사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열병식 참가 장병들이 당 투쟁강령에 대한 절대적 지지와 필승의 자신심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열병광장에서 장병들의 환호에 답례하며 인민군이 당의 명령지시에 대한 절대충성과 전투정신을 시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군사작전에 참전한 장병들을 만나 조국의 명예를 떨친 군공을 치하하고, 부상자들의 건강 회복 상태를 세심히 살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그는 "당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투쟁 전구마다에서 군이 담대한 영웅성과 강인한 기개로 주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 총비서는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 및 군사 지휘관들에게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새세대 저격수보총'을 특별 선물로 수여했다. 김 총비서는 이를 "남다른 수고에 대한 평가이자 절대적인 신뢰의 표시"라고 언급했다.
수여 대상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무력기관 주요 지휘관, 인민군 대연합부대장 및 호위부대 지휘관들, 정치국 상무위원 조용원·김재룡, 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 김여정 등이 포함됐다. 김 총비서는 무기증서를 한 명씩 직접 전달한 뒤 간부들과 사격장으로 이동해 저격무기 사격을 함께 진행했으며, 이후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당대회 직후 첫 공개 일정이 열병식 격려와 신형 무기 수여, 사격 동행 등 군 관련 행보로 채워진 점은 군에 대한 신뢰와 결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5년간 국방·안보 노선의 무게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열병광장에서의 상징적 결속 과시와 군사 엘리트층에 대한 '특별 선물' 수여는 충성 재확인과 통제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정치적 연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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