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년 대계' 평양 5만 가구 건설사업 곧 완료

NK뉴스, 건설노동자용 임시 숙소 철거 등 동향 확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0일 완공단계에 들어선 화성지구 4단계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온 수도 평양의 '뉴타운' 건설사업이 곧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달 하순에 개최할 노동당 9차 대회 전에 대대적 축하행사를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11일 '플래닛랩스'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양의 5만 세대 살림집 주택 건설 사업 현장에 설치된 건설 노동자들의 임시 숙소(텐트) 등이 지난 3일 이후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개막식 무대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지난 7일 화성지구 4단계 공사장 인근인 평양중앙동물원 앞 길가에 설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만 세대씩 5년간 총 5만 세대의 살림집을 평양에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북한은 2022년 평양 외곽 사동구역의 송신·송화지구 준공을 시작으로, 2023년 '화성지구 1단계' 사업에 따라 화성거리를 완공했다. 2024년과 작년엔 각각 화성지구 2단계 및 3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마지막 사업인 화성지구 4단계 사업은 지난해 2월 착공해 곧 준공될 예정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1일 '플래닛랩스'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기존 5만 세대 살림집 주택 건설 사업 현장에 있던 노동자 숙소와 건물들이 지난 2월 3일 이후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NK뉴스 갈무리)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달 1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가 결정한 2025년도 수도건설계획에 따라 4단계 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총 공사량의 99% 단계에서 마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사업은 김 총비서 집권 후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이는 평양의 외곽 지역을 재개발해 일종의 신도시를 꾸리는 사업으로, 북한이 낙후한 지역을 재개발해 민심을 얻고 평양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이 사업에 이어 지난 2024년부터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수립해 10년간 매년 20개의 지방에 새 공장과 병원 등을 짓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은 곧 대대적인 행사와 함께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사업을 김 총비서의 최대 업적 중 하나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9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건설사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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