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 참석…"2월 중에 개업" 지시

전국 휴양기지들 관리할 새 기구 구성 당부…"노동성 휴양관리국 담당 불합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이 1월 20일 성대히 진행되였다"며 "김정은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함경북도 경성군의 온천 휴양시설인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해 다음달 정식 개업할 것을 주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이 1월 20일 성대히 진행되였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준공 테이프를 끊고 휴양소를 돌아보면서 "매 구획들이 실용적으로 조화롭게 배치되고 건축의 모든 요소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친숙하게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당의 영도업적은 간판이나 말과 글로가 아니라 인민들 누구나 반기고 환호하는 투쟁의 결실로써, 인민들의 생활에,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혜택으로써 고수하고 빛내여야 한다"며 "나라의 자연부원을 적극 개발해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인민적 정책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전국 다수 휴양기지들을 통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 총비서는 "온포근로자휴양소에 대한 관리·지도를 현재 노동성 휴양관리국이 맡아하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전국 도처에서 인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새로운 관광지들과 휴양소·요양소들이 대대적으로 일떠서고 있는데 현재처럼 여러 성에서 문화생활 봉사 거점들을 제각기 분산적으로 관할하면 훌륭한 문화봉사 기지들의 정상 운영에 필요한 설비·물자보장은 물론 시설·기술·인재 관리도 전망적·효률적으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 분포된 치료 및 휴양, 요양기지들을 통일적으로 지도하고 봉사에서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합리적인 기구적 대책을 세우는 문제"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 생활 영역과 공간을 부단히 확대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과 방법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비 시운전을 비롯한 운영 및 봉사준비를 잘해 2월 중에 휴양소를 개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일환 당 비서는 준공사에서 "근 80년 연혁을 새겨온 온포근로자휴양소가 종합적인 문화휴식기지, 치료봉사기지로 그 모습을 완전히 일신하고 지방의 발전 면모를 떨치는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창조물로 일떠서 인민들에게 안겨지게 되었다"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사회주의 우리 생활에 대한 보다 큰 보람과 희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온포근로자휴양소에는 여러 온천 시설이 마련돼 있었으며, 치료 시설과 숙박 시설까지 모두 완비돼 있었다.

온포근로자휴양소는 김 총비서가 2018년 7월 현지를 방문해 노후한 시설과 부실한 관리·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기존 시설을 전면 철거하고 '최상 수준의 휴양지'를 새로 건설할 것을 지시하면서 공사가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3월 공사가 '마감 단계'에 들어선 현장을 다시 찾은 김 총비서는 같은 해 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까지 완공할 것을 주문했지만, 목표 시점보다 약 3개월이 지난 현재에야 준공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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