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병원 완공한 北, 의료기술 '현대화'도 선전
'조선의소리', '금수강산' 등 대외용 매체에 치료 성과 다수 선전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지난해 '보건 혁명'을 선포하며 지방 곳곳에 병원을 준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의료기술 수준 '현대화' 선전도 적극 확산하고 있는 정황이 11일 확인됐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라디오 매체 '조선의 소리'는 최근 '불가능에 도전하다' 제하의 방송에서 북한 의학연구원종양연구소 줄기세포연구실 실장이 풍부한 임상 경험으로 종양 조직을 억제하는 효과적 치료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가 "병든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몸안의 물질대사를 촉진하며 종양조직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방법들을 완성하여 10여 건의 국가과학기술성과도입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암으로 절망과 불안 속에 살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생각으로 그는 새로운 암치료방법을 위한 연구사업에 달라붙었다"며 "당시 암의 조기진단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치료에서는 그럭저럭 효과가 있었지만 수술 적응증이 되지 않거나 수술후 재발된 대상들에 한해서는 치료불가능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곤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사람들의 체질에 맞게 완성해 임상 실천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여러 가지 암치료 방법을 능숙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력있는 의료집단' 제하의 라디오 방송에서는 김만유병원 복부외과의 의료 간부들이 담관암을 비롯한 여러 난이도 높은 수술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방송은 "지난시기 병원에서 복부외과 영역의 암수술들은 수술시간도 오래고 또 수술후 합병증이 나타날수 있는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이 제기되었다"며 "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의 의료일군들은 수백차례의 끊임없는 론쟁과 협의, 동물실험과 모의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부 담도암에 대한 수술 방법을 비롯해 10여 건의 새로운 암수술방법을 완성했다"며 "이와 함께 종전에는 8~10시간이나 걸리던 수술시간을 5~6시간으로 줄이면서 안전하게 수술할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도 연이어 완성했다"고 선전했다.
대외용 선전 잡지 '금수강산' 1월호에서도 보건성 의료기구공업관리국 의료기구연구소에 도입된 의료기구를 소개했다. 그들은 개발 과정에서 원가를 줄이면서 여러 기술들을 연구완성해 왔다고 한다.
이들은 자외선치료기, 탄소호광치료기, 경추안마치료기 등 가정과 사무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구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정맥레이저치료기, 전자직장경, 안과냉동수술기, 초음파창상세척기, 생체분야 분해성 마그네슘합금 등 10여종의 의료기구와 의료용 소모품들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025년을 '보건혁명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가 보건의료 역량을 의료시설, 의료설비,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의약품 확보라는 4개의 축으로 정의했다. 북한은 지난해 강동군, 구성시, 용강군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지방 병원을 건설하고 이를 2026년부터 전국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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