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애와 '러 파병 기념관' 건설장 방문…"사상정신적 거점"

착공 3달 만에 다시 찾아…"전승절 비롯한 명절에 기념할 것"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 5일 당 및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설 중인 '전투위훈기념관'을 3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5일 당 및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찾으셨다"고 6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기념관 원림조성계획에 의해 진행된 식수의 첫 삽을 뜨면서 "참전자들의 고결한 희생과 영웅적인 위훈은 어머니 조선의 강대함을 떠받드는 튼튼한 뿌리가 되어 모든 세대의 심장마다 애국의 고동을 더 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딸 주애도 김 총비서와 함께 식수 행사에서 첫 삽을 떴다. 다만 신문은 주애를 따로 호명하진 않았다.

김 총비서는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기념관을 두고 "조국의 위대한 명예의 대표자들에 대한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감사와 경의심의 결정체"이자 "조선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의 영웅성을 상징하는 시대의 대기념비"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건설로서 우리 수도에는 승리 전통 교양의 중요한 사상정신적 거점이 또 하나 태어나게 된다"며 "우리 인민은 전승절을 비롯한 주요 명절들을 영웅들과 함께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10월 23일 전투위훈기념관 착공식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김 총비서는 당시 착공식 연설에서 "값비싼 선혈로 조로(북러) 친선의 백년대계를 키운 전투적 우의의 연대는 위대한 영웅들의 고귀한 넋을 안고 더 억세고 줄기차게 흐를 것"이라면서 '북러 밀착 관계'를 부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열린 파병군인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선 평양시 대성구역에 유족들을 위한 '새별거리'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올해 1월 1일 첫 공개 행보에서도 해외작전부대 지휘관들의 가족들을 만나기도 했는데, 직접 러시아 파병 군인들을 각별히 챙기며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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