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원도 6번째 '수력 회양발전소' 준공식 참석…"지방개변 선두"
전날 강동병원 준공식 이어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참석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지어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이 11월 20일에 성대히 진행되였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회양군민발전소가 이천·문천·세포·평강·고성 군민발전소에 이어 완공됐다면서 "김 총비서가 중소형 수력 발전소 건설을 계속 힘있게 내밀데 대해 주신 과업을 높이 받들고 강원도 지역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물질 문화 생활 향상을 위해 반드시 건설해야 할 중점 과업으로 내세우고 총력을 기울여 온 6개 수력발전소 중 마지막 건설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은 북한은 대규모 수력발전소와 함께 규모가 작은 소형 또는 중소형 수력발전소를 짓는다. 이번에 건설된 회양군민발전소는 '중소형 수력 발전소'다. 다만 이날 신문은 발전소의 발전설비용량을 밝히진 않았다.
주문진 강원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준공사에서 "도 자체의 힘으로 6개의 발전소를 동시에 일떠세운다는 것은 기존의 관념과 상식을 초월하는 아름차고 방대한 대자연 개조 사업인 것으로 하여 막아서는 난관 또한 적지 않았다"면서도 "회양군민발전소를 비롯하여 도의 곳곳에 일떠선 발전소들은 김정은 동지 혁명사상의 고귀한 응결체이며 강원도 인민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정력적인 영도가 떠올린 새시대의 자랑찬 기념비"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연설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수력자원을 탐구동원하는데 큰걸음을 뗀 강원도가 동력 문제 해결에서 달성한 소중한 성과인 동시에 웅대한 이상을 세우고 굴함없이 나아가는 강원도 사람들의 자력의 의지와 무진한 힘을 과시한 의의있는 결실"이라고 치켜세웠다.
강원도에서 안변청년2호발전소와 원산청년발전소, 원산군민발전소를 건설한 후 또다시 6개 발전소 건설에 도전하며 이천·문천·세포·평강·고성·회양 일대에 연이어 발전소들을 건설한 것에 대해 "피로써 지켜낸 이 귀중한 터전을 더 굳건하고 아름답게 가꾸어가려는 군민의 마음이 함께 쌓아올린 사회주의 신념의 성새"라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전국적 범위에서 지방 발전 정책이 강력히 추진되고있는 때 강원도가 자력부흥의 저력을 착실하게 키워가고 있는 것은 전진과 상승의 다음 단계에로 향한 우리 투쟁에 있어서 커다란 고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도 일꾼 및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치하하며 "도전을 이기며 전변의 역사를 창조한 그 정신, 한다면 기어이 해내는 그 기질과 본때는 강원도를 거창한 지방개벽의 선두에로 더욱 억세게 떠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이날 발전소 내외부를 살폈다. 발전소 외부에는 '군민 대단결'이라는 문구가, 내부에는 '당 정책 옹위전'·'증산투쟁 창조투쟁'·'기술규정'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건물 외관에는 '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선물'이라고도 쓰여있었다.
이번 김 총비서의 공개행보에는 조용원 당비서 및 박태성 내각총리 등이 동행했다.
같은 날 강원도에 새로 지어진 6개 군민발전소 완공을 기념하는 종합공연도 강원도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9일엔 강동군 병원 준공식에 참가했으며, 그 다음날인 20일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의 준공식에 참가했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지방발전 20X10' 정책 기조에 따라 창출되고 있는 성과를 직접 챙기면서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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