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박5일 방중 마치고 평양 도착…정권수립일 기념 분위기[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5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9/6/7481077/high.jpg)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한 4박5일 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5일 평양에 도착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5일 오후 중화인민공화국방문을 마치시고 평양으로 돌아오시였다"고 짧게 보도했다. 신문에는 김 총비서가 딸 주애, 최선희 외무상과 조용원 당 비서 등의 간부들과 열차 안에 탑승한 모습 등을 담은 사진 2장도 실렸다.
같은 면에는 북한 정권수립일(9월 9일) 77주년을 맞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르엉 끄엉 국가주석이 축전을 보낸 사실도 보도됐다. 북한은 1948년 김일성을 내각 수상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된 9월 9일을 정권수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2면 역시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일본과 중국 등에 있는 각종 해외동포조직과 단체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있는 만수대 언덕 앞으로 꽃바구니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꽃바구니 댕기에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3면도 정권수립일을 맞아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상봉모임이 전날인 5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당 창건 80주년과 당 제9차 대회를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고 호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은 모든 당조직들이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구호를 더욱 높이 들고 각종 난관들을 극복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모든 당조직들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애국심을 깊이 심어주고 당사업을 철저히 지향시켜나갈 때 우리 국가의 부흥발전을 위한 투쟁이 보다 뚜렷한 성과로 이룩될 것"이라고 했다.
5면은 승정규 문화상을 단장으로 하는 문화성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1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연단(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5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1일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던 사회안전성 대표단은 5일 평양을 통해 귀국했다고도 전했다.
6면은 가자사태를 계기로 "최근 서방나라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오늘의 세계는 특정한 나라들의 강권과 전횡이 통하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임을 현실은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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