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앞두고 적개심 고조…농작물 피해 최소화 당부[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평양아동백화점을 조명하며 "아이들을 위는 그이(김정은)의 어버이사랑은 다심하고 뜨거운 것"이라고 선전했다. 사진은 평양아동백화점의 종업원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7/10/7385670/high.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전승절'(7월 27일·정전협정체결일)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 '7·27의 승리 전통은 우리 공화국의 강대성의 초석이다' 제하의 기사에서 "우리 인민에게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제를 서산낙일의 운명에 몰아넣고 패배만을 안긴 승리의 전통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이 그 어떤 고난 속에도 승리와 미래를 확신하는 혁명적 전략 낙관주의의 체현자로 될 수 있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영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
또 같은 면에서는 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오는 11~13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2면에서는 평양아동백화점 종업원들이 백화점에 실내놀이터용 기재들과 선물 설비를 보냈다는 소식이 실렸다. 또 신발 문수 표기법에 대해 알려준 김 총비서를 부각하며 '후대 사랑' 기조를 강조했다. 제16차 평양 제1백화점 상품전시회에는 지방공업공장 제품들이 출품돼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3면에서는 성·중앙기관 당 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3~9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후보위원들이 회의에 참가하고, 성·중앙기관·도·시·군 청년동맹 일꾼(간부)들이 방청했다.
4면에서는 고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업 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은 "아무리 기상 조건이 불리해도 농작물이 사소한 피해도 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일을 과학 기술적 요구에 맞게 책임지고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면에서는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를 선전했다. 신문은 "각양 각태의 현대미를 발산하는 수백동의 건물놀이 해안지대의 이채로운 풍치와 조화를 이루며 그야말로 완벽한 예술적 호환성과 연결성을 이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6면에서는 재일동포들이 '우리 민족 연단 2025' 행사를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에서는 북한에서 보낸 축하 인사 편집물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결성 세대들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는 동영상 편집물 등이 상영됐다.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청상회) 제29차 정기총회는 지난 5일 히로시마현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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