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 인선 일부 단행…규율 담당 리히용, 권력 핵심 상무위원으로
리병철, 당 정치국 위원으로 강등…리일환 6개월째 미식별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일부 간부 인선을 단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조직(인사) 문제를 다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날 보도된 사진을 보면 리히용 당 비서가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김정은 총비서와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태성 내각총리,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등 5인 체제였다.
이날 사진에서 리히용이 주석단 맨 앞줄에 자리하고, 리병철은 주석단 뒷줄로 밀려난 것으로 미뤄 리히용이 상무위원회에 진입하고, 리병철은 상무위원에서 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인다.
리히용은 노동당 전문부서인 간부부 부장이자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북한이 올해 들어 규율을 강조하며 간부들의 '칼날 기강'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그의 입지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군부 실세로 통하던 리병철은 지난 3월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으로 처음 호명됐다. 상무위원 자리에서 강등된 것으로 미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서도 내려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리일환 당 선전비서는 이날 회의에서도 식별되지 않았다. 리 비서는 올해 1월부터 북한 매체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 창건 80주년 등 행사 준비로 부재한 것이란 추측과 모종의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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