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베트남 방문 6주년' 선전…"친선의 해 관계 확대·발전"

외무성 "전통적 친선협조 관계 새로운 장 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을 찾은 모습을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3.2/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베트남 방문 6주년을 맞아 양국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를 강조했다.

외무성은 2일 홈페이지에 '조선-베트남 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은 역사적인 사변'이라는 글을 통해 김 총비서가 지난 2019년 3월 1~2일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한 것을 기념했다. 김 총비서는 당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했다.

외무성은 김 총비서의 공식 친선 방문이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공동의 목적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 속에서 피로써 맺어지고 온갖 시련을 이겨내면서 더욱 공고화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은 역사적인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친선의 해'를 맞아 "조선-베트남 친선 협조 관계는 더욱 확대 발전됨으로써 자기 발전의 연대기 위에 빛나는 자욱(자국)을 아로새기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수교 75주년을 맞아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언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고 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우방국인 베트남과도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 친선의 해를 맞아 양국 공동 행사나 서신 주고받기 등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혈맹' 관계로 부상했지만 1978년 베트남의 캄보디아 친중 정권 침공과 이후 한국-베트남 수교로 관계가 냉랭해졌다. 이후 베트남이 1995년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로 북한과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실질적 교류보다는 형식적 우호 관계만 유지했으나, 2000년 들어서 그 관계를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3월 김 총비서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면서 관계가 다시 원만해졌다. 당시 김 총비서의 베트남 주석궁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제2차 정상회담인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직후라 눈길을 끌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9년 2월 27~28일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somangchoi@news1.kr